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검은색 짝지은 벌레들이 떼로 날아다니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 곤충은 바로 ‘러브버그(Lovebug)’라는 이름의 외래종인데요, 오늘은 이 러브버그의 정체와 서울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러브버그(Lovebug)란?
러브버그는 북미 원산의 곤충으로, 학명은 Plecia nearctica입니다. 짝짓기를 한 채로 짝과 함께 비행하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어 **사랑벌레(Lovebug)**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와 함께 한국에 유입되었으며, 주로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서울에서 러브버그가 나타난 곳은?
서울시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산, 북한산 등산로
- 송파·강동구 도심 주변
- 한강변 산책로 및 공원
- 아파트 단지 및 베란다 주변
- 가로등, 외부 조명 근처
이 벌레들은 유난히 빛과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저녁 무렵에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어요.
인체에 해로운가요?
안심하세요!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물거나 쏘지도 않으며,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 떼로 몰려 시각적 혐오감 유발
- 자동차나 유리창에 달라붙는 현상
- 죽은 벌레의 체액이 차량 도장에 부착되면 손상 가능
따라서 물리적·심리적 불쾌감을 줄이기 위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법
✅ 예방 수칙
- 밝은 옷 피하기: 검은색보다 밝은색 옷에 유인됨
- 불빛 줄이기: 밤에는 가로등, 현관등, 베란다 조명 최소화
- 실내 주차 이용: 차량 외부 노출 시 유입 빈번
- 방충망 점검: 창문·출입문 틈새 점검 필수
✅ 간단한 대응법
- 전기 포충기, 미스트형 살충제 활용
- 벌레가 붙은 표면은 물걸레로 닦고, 세정제로 정리
- 베란다나 현관 앞에 LED 트랩(라이트 트랩) 설치
- 차량 앞유리나 본네트는 자주 세차해 도장 손상 방지
서울시의 대응은?
서울시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벌레 발생 모니터링과 지역별 상황 점검을 강화 중입니다.
다만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생태계에 긍정적인 곤충으로도 알려져 있어, 무차별적인 살충보다는 환경 친화적 대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러브버그는 보기엔 당황스럽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며칠 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친 공포보다 침착한 예방과 청결한 대응으로 여름철 도심 생활을 지혜롭게 관리해보세요!
서울의 러브버그 현상, 우리 모두가 조금의 관심과 위생관리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