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받는 동안 체중이 줄거나 늘어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변화가 항상 나쁘거나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암 환자 체중 변화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암 환자들은 스트레스, 항암 치료의 부작용(식욕 감소, 구토, 설사 등), 우울감, 소화 불량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욕 회복과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 감소의 문제점
면역력 저하, 암 치료 부작용 악화, 회복력 저하, 치료 지연 및 재발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의 문제점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발, 암 재발 가능성 증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체중 증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운을 내기 위해 무작정 많이 먹거나, 체중 증가가 걱정돼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조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경우,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암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체중 변화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종류에 따른 체중 변화의 예
위암, 대장암 등: 섭취 자체가 어려워 체중 감소가 일반적입니다.
유방암: 비교적 체중 증가가 흔합니다.
자궁내막암: 체중 증가가 재발 위험과 관련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재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체내 에스트로겐,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암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에게 추천되는 적정 체중은?
일반적으로 BMI 25 이하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암 종류, 상태, 치료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암 환자를 위한 체중 관리 방법
1. 균형 잡힌 식사 – 모든 영양소가 고루 포함된 식사
2. 충분한 단백질 섭취 – 근육 손실을 막고 면역력 향상에 필수
3. 규칙적인 운동 – 체중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
4. 전문가와의 상담 – 의사 및 임상 영양사와의 협업
붉은 고기, 정말 피해야 할까요?
많은 암 환자분들이 붉은 고기를 아예 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오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단백질과 철분 공급원으로 적절히 섭취하면 오히려 암 치료 중 근육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건강한 체중 유지는 암 치료의 핵심입니다
암 치료 중에는 살이 빠지는 것도, 찌는 것도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체중 조절이 어렵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의사뿐 아니라 임상 영양사 분들과의 상담과 협력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처방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언제나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사 및 영양 상담을 받는 것은 건강한 체중 유지와 함께 항암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시고, 환자분들의 건강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