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수령 시 세금이 얼마나 붙고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절세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연금 수령 시 꼭 알아야 할 절세법
노후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모은 연금, 막상 받을 때 세금이 너무 많이 붙는다면 억울하겠죠?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연금 종류는 수령 시점에서 과세 여부와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전략적으로 절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연금 수령 시 부과되는 세금의 종류와 계산 방식, 그리고 실질적인 절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1. 연금에 부과되는 세금의 정체는?
연금에 부과되는 세금은 보통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연금소득세
- 기타소득세
- 이자소득세 / 배당소득세 (일부 개인연금의 경우)
이 중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령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IRP 등은 주로 연금소득세 또는 기타소득세가 적용됩니다.
2. 국민연금 수령 시 세금
국민연금은 ‘과세소득’으로 분류되며, 연금소득세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연간 수령액 1,2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요약
- 국민연금 = 연금소득세 대상
- 연 1,200만 원 이하 → 종합과세 제외
- 초과 시 →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대상
예: 연간 국민연금 100만 원 × 12개월 = 1,200만 원 → 과세 X 1,250만 원일 경우, 초과분 50만 원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에 포함됨
3. 연금저축, IRP, 퇴직연금 수령 시 세금
✅ 퇴직연금·연금저축·IRP 등 사적연금은 세법상 ‘연금계좌’로 인정됩니다.
여기서도 연금소득세 또는 기타소득세가 적용되며, 수령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금 형태로 수령 | 연금소득세 | 3.3~5.5% |
일시금으로 수령 | 기타소득세 | 16.5% |
중요 포인트:
- 연금 수령 시 나이가 55세 이상이어야 하고,
- 5년 이상 분할 수령해야 연금소득세(저율) 적용
- 그렇지 않으면 기타소득세(16.5%) 적용돼 세금이 확 올라갑니다
4. 연금 수령 시 절세 전략
절세를 위해선 **“연금 수령 시기”와 “수령 방식”**을 전략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전략 1: 연금저축은 반드시 5년 이상 분할 수령
→ 한 번에 일시금 수령 시 16.5% 과세
→ 분할 수령 시 3.3~5.5%로 낮아짐
✅ 전략 2: 연금 수령 시기는 소득이 적을 때
→ 연금은 종합소득세 대상이므로
→ 다른 근로·사업 소득이 없을 때 받으면 절세
✅ 전략 3: 국민연금 + 사적연금 합산 연간 1,200만 원 이하로 조절
→ 이 기준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
✅ 전략 4: 퇴직금은 퇴직연금으로 이체 후 수령
→ 일반 퇴직금 = 퇴직소득세
→ 퇴직연금 = 연금소득세 (더 낮음)
✅ 전략 5: 부부 분산 수령
→ 연금을 부부 명의로 나누면 각자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음
5. 절세 시뮬레이션 예시
예를 들어,
- 국민연금 수령액 월 90만 원
- IRP 연금 월 40만 원
- 연간 총 연금소득: 1,560만 원
→ 1,200만 원 초과분 360만 원이 종합과세 대상입니다.
이때 IRP 수령 시기를 1년 늦추고, 국민연금만 먼저 수령하면
→ 종합과세 회피 가능 + 세금 아낌
6. 마무리 정리
국민연금은 연간 1,200만 원 이하이면 세금 없음
사적연금은 반드시 분할 수령해야 절세
일시금 수령 시 세금 폭탄
수령 시기 조절 + 부부 분산이 핵심 절세 포인트
노후 준비의 핵심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남기느냐’**입니다.
연금 수령을 앞두고 계시다면, 꼭 세금까지 계산해서 계획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