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령지 효능, 부작용,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꼭 알아두세요
한약재나 전통 의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오령지(五靈脂)'.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예로부터 활혈지통약(活血止痛藥)으로 알려져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오늘은 오령지의 정확한 효능과 주의사항, 사용 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보들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오령지란 무엇인가요?
오령지(五靈脂)는 주로 박쥐의 분변을 약재화한 전통 재료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동의보감과 같은 고문헌에서도 등장할 만큼 역사 깊은 약재예요.
보통 날다람쥐 또는 하늘다람쥐의 분변을 말려 가공한 것으로, 까맣고 딱딱한 소립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활혈(혈액 순환 촉진)과 지통(통증 완화) 입니다.
- 생리통, 복통, 타박상 후 통증 완화
- 혈액 순환 개선을 통한 냉증, 어혈 해소
- 복부의 차가움으로 인한 통증에 사용
특히 어혈(瘀血)로 인한 통증에 효과적이라는 기록이 많아, 한방에서는 유사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널리 사용돼 왔습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없을까요?
오령지는 강한 성질을 갖고 있는 만큼 부작용도 존재할 수 있어요.
- 위장 장애
- 설사, 복통
-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
또한,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복용을 피해야 하며, 지혈제와 병용할 경우 작용이 상충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섭취 방법과 전통 활용법
대부분 탕약 형태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다른 약재와 함께 혼합해 사용합니다.
흔히 조합되는 약재로는 포황(蒲黃), 당귀, 천궁 등이 있으며, 오령지를 볶아 사용하는 ‘초오령지’로 쓰이기도 합니다.
분류 내용
주요 원재료 | 날다람쥐 또는 하늘다람쥐의 분변 |
대표 효능 | 활혈, 지통, 어혈 제거 |
주의사항 | 임산부 금지, 위장장애 주의 |
섭취 형태 | 탕약, 환약, 볶음 후 혼합 사용 |
오령지와 함께 쓰이는 대표 처방
- 오령지 + 포황
어혈 제거에 효과적, 복통 완화 - 오령지 + 우슬 + 당귀
관절통, 생리통, 순환 촉진 - 오령지 + 천궁
두통, 어혈성 통증
현대 한방에서의 활용 변화
최근에는 전통적인 형태 외에도 오령지 성분을 캡슐, 환약 등으로 가공해 복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열이 많은 체질'은 복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령지차, 가정에서도 가능할까?
가능하긴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배합 지시를 따르는 게 중요해요.
하늘다람쥐똥차나 오령지차라는 이름으로 DIY 형태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효능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